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19일 주산단지 영농현장에서 개선이 어려운 애로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정부 3.0 행복농업 이동상담 장터’를 운영했다.
신북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2층 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정부 3.0 행복농업 이동상담 장터’는 신북농협과 연계해 신북면 풋고추공선회 20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교육에 앞서 고추농가의 수요조사를 거쳐 해마다 이어짓기로 반복제기 되는 연작장애와 병해충 생리장애 관련한 문제점 등 영농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식 교육책자를 발간하고, 재배관리·토양·병해충·농약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현장 위주의 맞춤식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실시됐다.
고추 재배기술 교육을 담당한 농촌진흥청 채소전문 기술위원 김승열 농학박사는 “고추의 생육 적온 범위는 적어도 20도씨 이상 유지해야 한다. 광합성은 오전 중에 70~80% 이루어지므로 오전의 광이 중요하다. 뿌리 활착 후에는 가뭄에 비교적 잘 견디나 모래땅, 진흙 밭에서는 가꾸기 힘들다”고 말하는 등 고추의 생리·생태적 특성에 대해 교육했다. 
생리적 낙과 증상, 석회결핍과(배꼽썩음과), 흑자색과 등 발생원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어서 토양비료전문 곽한강 농학박사의 고추재배 토양·비료 관리기술, 병해전문 예완해 농학박사의 고추 병해충 발생생태, 진단 및 방제 등에 대해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이동상담 장터’ 서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25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오는 9월에 삼호읍에서 무화과 관련 저장성 개선, 가공품 개발 등에 관한 이동상담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