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왕인문화축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경. 개막 이틀째를 맞은 왕인문화축제장을 찾은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전동평 군수 부인 설혜영 여사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 곳곳을 돌며 “문재인 후보 안사람입니다”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해남 대흥사에서 열린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법요식에 참석한 뒤 영암을 찾은 김 여사는 봉선대 인근 행사부스를 일일이 돌며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지지자들과는 포옹과 같은 과감한 스킨쉽을 보이면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 여사의 영암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삼호읍에 위치한 축성암을 찾아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면서 첫 일정을 소화한 김 여사는 영암의 대표축제 개막에 맞춰 영암을 방문 지역민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면서 문재인 후보를 알렸다.
이번 방문에 대해 김 여사는 “제가 보통의 같은 시민으로서 지역민들의 말씀을 나누고 듣다보면 그런 것들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호남지역민들이 ‘호남특보’라고 별명을 붙여주시며 아껴주신 덕분에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된 만큼 오늘 자리에서 만난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허투루 흘려버리지 않고 정책팀이나 남편인 문재인 후보에게 전달하고 그것이 좋은 정책으로 나오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