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지역민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4일 신북면터미널 옆 장터에서 ‘제3회 신북면농민회 영농발대식 및 풍년농사기원제’가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면민, 농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북면농민회 제5·6기 회장단 이·취임식이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행사로 간략한 이·취임식 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 임기동안 신북면농민회를 열성적으로 이끌어 온 임병선 회장에게 박종윤 회장이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배지를 가슴에 달아주며 지난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고자 기원제가 열렸다. 제문 낭독은 신북면 이장단 강임구 단장이 맡아 낭독했으며 임병선 회장과 박종윤 회장이 대표로 제상에 절을 올리며 대풍을 기원했다. 이후 각설이 타령과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면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박종윤 회장은 “지난 한 해 농촌은 쌀 값 폭락과 수발아 등 너무 많은 고난과 역경의 나날 속에 보내야 했다”며 “이번 영농발대식은 지난 과거는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취지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올해에는 재해와 병충해가 없는 농사대풍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