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왕인농업대학 입학식이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전동평 군수, 기관사회단체장 및 입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왕인농업대학은 유기농업기능사 과정을 개설, 전문강사 및 성공 농장주의 강의와 지역특화 소득작목 중심의 교육이론 및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 양덕순 농촌지원과장은 유기농업기사를 취득하게 된 계기와 배경을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45명의 입학생이 서로 열심히 공부하자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입학식에는 간단한 경과보고 및 왕인농업대학 학장 전동평 군수 축사와 학생대표의 선서로 마무리 됐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1층 현관으로 이동하면서 전동평 군수는 입학생들에게 유기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활용해 영암에 기여하길 부탁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는 학사운영 및 교육계획을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회당 4시간, 100시간 이상 운영된다. 75%이상 출석 시 졸업이 가능하고 영암군 내에서 각종 사업 신청 시 교육이수 점수로 인정해 가점이 부여된다.
왕인농업대학은 지역의 농·특산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최고의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교육으로 지난 2008년 소득개발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05명의 전문농업경영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