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내 축종별 단체 및 군 관계부서와 ‘무허가 축사 양성화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한우협회, 양계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3년 2월 범부처 합동 무허가 축사 개선 대책이 발표된 후 추진 중인 무허가 축사 양성화에 대한 축종별 농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개발행위에 있어 행정절차 간소화와 이행 강제금 감면 등의 건의사항을 군에 제시했고 군은 앞으로 무허가 축사 양성화는 축종 및 규모에 따라 2024년 3월 24일까지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소 500㎡이상, 돼지 600㎡ 이상, 닭·오리 1,000㎡이상 무허가 축사 보유 농가는 내년 3월 24일까지 미이행 시, 축사폐쇄, 사용중지 등 규제를 받게 된다는 점을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동평 군수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에 따른 축종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각 부서별 검토를 통해 군이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종별 단체에서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대한 농가인식변화를 주도하여 친환경 명품 축산업의 명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암군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무허가 축사 실태조사, 농가교육실시, 건축조례개정(이행강제금), 건축사무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무허가 축사 양성화 추진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