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고지된 연납고지서로 납부하면 세액의 10%를 절감할 수 있다.
영암군은 비영업용 승용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본 부과액 대비 10%가 공제된 2017년 1년분 자동차세 납세고지서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 할인제는 지난 1995년 도입한 것으로, 6월과 12월 두 차례 고지하는 자동차세를 새해가 시작하는 1월에 납부하면 일부 감면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납세자는 10%의 세금을 절약하여 어려운 가계 경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연납을 통한 재정수입의 조기 확보 및 체납의 방지로 자동차세 징수를 위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동차세를 연세액 납부한 후 소유권이전 및 폐차말소 등을 했을 경우는 일할계산하여 남은 기간 만큼의 세금은 환급받을 있으며, 타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더라도 자동차세가 다시 부과되지 않으므로 연납으로 인한 납세자의 불이익은 없다.
군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제도에 대해, 저금리 시대에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인 만큼 많은 군민이 참여해주길 당부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3만8천여대의 자동차 소유자가 연세액 납부 신청하며 군 전체 자동차세액의 47%인 33억7200만원이 납부됐으며, 자동차 소유자들의 호응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군에서는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에 한하여 신청과 관계없이 연납고지서를 발송해 납세자가 연납을 신청하는 불편을 해소했으며, 1월 31일까지 연세액을 납부하지 못한 경우 6월과 12월에 고지되는 비할인 세액을 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송된 2017년 자동차세 연세액 납세고지서는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납세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 입·출금기를 이용해 계좌이체하거나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위택스(www.wetax.go.kr)나 지로(www.giro.or.kr) 등 인터넷에서도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 납부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