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살처분보상금이 설 전에 지원된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당초 AI 살처분보상금을 국비가 확보되면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도비를 통해 살처분보상금 국·도비분 93억 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진행하는 살처분보상금 평가가 정확한 산정을 위해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예상되는 보상금의 50%를 이번주까지 미리 지급하고, 설 전까지 보상금 평가를 완료해 모든 농가에 100%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현재 기준으로 영암에서는 총 9개 농가에서 총 33만7000수를 살처분해 살처분 보상금은 약 1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2개 농가에서는 살처분 후 확진판정은 받은 상태로 확진농가를 제외한 7개 농가에는 피해액의 100%, 확진농가에는 80%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히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농가에서도 AI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