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가 ‘2017년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107년도 대표 문화관광축제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지난 2015년 유망축제에 선정된 이래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인물축제라는 한계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인이라는 인물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명품축제, 경제축제, 안전축제를 지향하면서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지속가능 발전 축제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부터 네 차례의 심사를 거치는 등 선정의 공정성이 대폭 강화됐고 지난해 43개의 축제를 선정했던 것에 비해 41개로 줄어들었으며, 유망축제의 신규진입을 20%를 늘리는 등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으나 왕인문화축제가 유망축제로 당당히 선정되면서 지역 축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러시아, 폴란드 등 10개국의 주한외교대사와 일본 히라카타시, 간자키시 등 일본방문단이 참석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의 발전가능성을 보였고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또 대표프로그램인 왕인박사의 도일과정을 재현한 ‘왕인박사 일본가오’ 등과 같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프로그램을 전진배치하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이해도를 높이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왕인이라는 콘텐츠에 월출산과 벚꽃 등과 같은 영암만의 차별화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의 주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하고, 지역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