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영암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베네 영암점. 영암의 중심지인 교보생명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문을 열자 마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 198㎡(60평)의 널찍한 공강에 유럽풍의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로 인해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카페베네 영암점의 장점은 커피와 차, 음료 이외에도 빙수, 젤라토, 와플. 샌드위치, 베이글 등 다양한 디저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 곳곳에는 책이 구비되어 있다. 적당한 소음속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면서 단순히 음료를 파는 공간에서 음료와 문화가 공존하는 ‘컬쳐공간’으로 진화를 시도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베이글+블루베리치즈케익 크림치즈 더블휩이다. 특히 상큼한 블루베리와 진한 뉴욕치즈케이크가 들어있는 크림치즈더블휩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 음식만으로 카페베네가 주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부족했던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일반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덕 대표는 카페베네를 단순한 커피숍이 아닌 청소년들이 공부도 할 수 있고 컴퓨터도 즐기고, 바이올린이나 첼로, 피아노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매장 한 켠에 간이 무대를 설치해 지역 음악가들이 재능을 빛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여기에 주부들에게는 휴식처이자 수다방으로 이용할 수 있게 안락함에 포인트를 줬다.
지역에서는 유일한 유명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이지만 한덕 대표는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재료이다. 커피의 원재료를 제외한 부수적인 재료들은 한 대표가 직접 지역에서 공수해 사용한다. 우유와 과일 등이 그것이다. 편하게 본사에서 제공하는 제품들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지역에서 직접 생산되는 과일들의 경우에는 신선도가 더 좋기 때문에 직접 지역마트 등에서 꼼꼼하게 비교하고 엄선한 제품들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는 격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천연방향제를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와 연말경에는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운영해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지역과 숨쉬는 ‘카페베네’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덕 대표는 “카페베네 영암점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찾아주시는 고객여러분들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