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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가 지나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이른 봄을 맞이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언 손을 녹이는 뜨거운 입김에서 그리고 활짝 웃는 얼굴에서 봄을 느낄 수 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고 땅 기운이 서늘하지만 금정면 활성산의 숲은 봄을 재촉한다.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뿌리타고 내려오는 작은 물방울들이 고드름을 이루며 막바지에 다다른 겨울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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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봄의 전령사 홍매화가 찬바람을 뚫고 꽃을 피웠다. 삼호 LH아파트 단지 내에 2월 초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홍매화는 홀로 지난 겨울 칼바람과 눈 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또 다시 얄따란 가지에 우아하면서도 청초한 꽃잎을 피워 보는 이들에게 봄의 왔음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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