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신문고에 신고 당했다며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해 달라고 파출소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어디서 위반을 했고 몇 시에 위반을 했는지 자기자신만 모를 뿐 요즘은 주위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가 경찰관을 대신하는 제3의 눈이 되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신호위반은 물론, 불법 유턴하는 차량, 깜빡이를 켜지 않는 차량, 실선구간에서 차선 변경하는 차량 등 자신의 행위가 위반이란 것을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행동하는 모든 운전습관이 신고대상에 해당한다.
PC를 켜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고를 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클릭으로 제보하면 , 접수하는 경찰관으로부터 위반 내용, 위반 법규를 피드백 받을 수 있다는 간편함과 법규를 지키는 것이 정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신문고가 활성화 되고 있다.
국민신문고는 로그인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진 한 장이면 관할 경찰서로 이 같은 위반 사실이 전달돼 확인 후 벌점 10점, 범칙금 6만원이 통고된다.
경찰관이 일일이 단속하여 경찰에 대한 불쾌한 인식을 심어주는 때는 지났다. 이제는 제3의 눈이 항상 자기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기스스로 마음의 경찰관을 대동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영암경찰서 읍내파출소  김 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