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너지센터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진행된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에너지 체험존과 분산에너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였다. 자전거 발전기, 태양광 조리기, 에너지 도서관, 친환경 캠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해 가족 단위 축제 관람객들을 겨냥하였다.

영암 지역이 핵심 추진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기원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하였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전시와 설명도 들을 수 있도록 부스 운영도 병행하였다. 에너지 자립마을 모델, 전기선박 재사용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구동계 등 다양한 전시물도 관련 기업과 함께 준비하였다.

에너지체험에 참여한 한 군민은 “원래 이론으로만 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멀리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졌던 에너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를 가까이에서 느낄 기회가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와 분산에너지 관련 전시물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평소 분산에너지를 뉴스로 접해본 기억이 있었다.”라며, “이렇게 실제 전시물을 전시하고, 자세히 설명도 해주니 분산에너지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어 꼭 지역에 실현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영암군에너지센터에서 운영한 에너지 체험존에는 나흘 동안 약 3,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체험을 즐기는 등 높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기원 서명운동에도 885명의 지역민과 관람객들이 동참하는 등 집중을 받았다. 현재는 축제 종료 후에도 각종 SNS와 블로그 등에서 체험 후기가 쏟아지는 등 여전히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너지 체험존을 준비한 오성현 영암군에너지센터장은 “참여해주신 분들 대부분이 기후위기는 잘 알고 계시지만 여전히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에너지는 주민들이 친숙하고 가깝게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를 위한 ‘상설 에너지교육체험센터’와 같은 교육·체험공간이 지역에 설립되어 지속적인 에너지 인식 전환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