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종면농민회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린다. 시종면농민회와 개인의 소개를 바란다.

A.안녕하십니까? 시종면농민회 회장 문근배입니다. 시종면농민회는 2004년 3월 12일에 창립총회 및 초대회장단 취임식을 통해 첫발을 내딛었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시종면농민회 창립 멤버이고 9기 사무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11기 회장으로 작년 2023년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Q.창립 20주년이 된 시종면농민회의 주요 업적과 그 업적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A.시종면농민회는 영암군농민회 읍면지회 중에서 가장 먼저 결성된 농민회로 현재 영암군농민회의 대표적인 대중사업인 여름 수련회와 영농발대식, 붕어빵좌담회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매년 진행되는 나락투쟁을 통해 행정과 농협에서 나락 수매시 40kg 한 가마당 행정에서 1천원, 농협에서 1천원을 보장받게 되었고 이는 영암군의 나락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는 내고 있습니다.

또한 시종면농민회 초창기부터 진행된 농협개혁투쟁을 통해 월출산농협은 관내 지역농협들 중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조합원들의 의사가 잘 반영되는 농협으로 변화되었고 이는 남다른 의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20년전 창립 초기와 비교시 농업의 경쟁력 확보, 농민의 농정참여, 지역농업의 활성화등이 개선되고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지난 20년 동안의 투쟁으로 변화된 지점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값싼 수입 농산물과 비교해서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헛소리일 뿐이고 농업경쟁력 강화라는 허울 좋은 구호 아래 지금까지 농업과 농촌을 지탱해 온 중소 농민들의 생존권은 더욱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영암군의 경우 ‘농민중심의 농업정책, 현장중심의 예산편성’을 기치로 2021년에 출발한 <영암군농정혁신위원회>가 좌초되고 기존의 농업관련 단체들을 기득권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대화와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의 농정참여도 전보다 악화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Q.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님의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A.시종면농민회를 창립하기 위해 준비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농민들과 함께, 시종면민들과 함께 농민을 위한 오직 한길을 달려온 시종면농민회답게 앞으로도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A.지금의 시종면농민회가 있을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종면민 전체가 시종면농민회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년의 역사를 책임져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사무장님을 비롯해서 시종면농민회 간부님들과 회원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