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7회를 맞는 전국대회 급의 ‘YMCA 전국유도대회’의 막이 영암에서 올랐다.
대한유도회와 서울YMCA가 주최하고 전남유도회·영암군유도회가 주관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녀고등부 7체급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55개 고등학교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와 서울YMCA 이석하 회장, 대한유도회 김진도 회장과 선수단과 임원 등 1천700여명이 운집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굵직한 유도대회로서의 명성을 재확인 시켰다.
지역에서 규모 있는 스포츠대회가 개최되면서 지역경제에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일단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대회가 개최되는 2박 3일간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군은 41개 선수단에 566명이 지역에서 숙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와 1월 제1회 영암군수배 전국 중등 및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이번에 유도대회까지 지역에서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6년을 스포츠와 문화·관광의 원년을 목표로 전국의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지역에 유치해 유망주 발굴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