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교동2구 마을회관에서는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영암군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 전희자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민설명회에는 교동2구 주민들과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인근 주민들 50여명과 임문석 영암읍장과 주민복지과 유미경 과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충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입지타당성을 조사한 용역사의 김성호 이사로부터 결과 보고를 들었다.

보고의 내용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보훈단체와 함께 조사한 결과로 후보지 4개 곳 중에 최적 입지로 후보지로 평가된 영암읍 교동리 183-1외 3필지는 후보지 평가 기준인 인지성, 접근성, 개발 확장성, 개발 용이성, 주변시설 연계성 검토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과의 연계 타당성까지 검토한 결과로 설명에 덧붙였다.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현충공원 후보지 선정된 것도 알지 못했으며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 입지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 결과 주민설명회를 가진다는 사실도 읍내에 설치된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며 교동리 외에 후보지에 오른 다른 지역의 주민들은 알고 있을지, 후보지로 타당성 조사 받고 있는지 알고 있었느냐 물으며 미리 공지나 알림도 없이 후보지가 되고 지역 주민의 참여도 없는 조사와 그 결과를 통보하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는 불통행정으로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강한 불만을 표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난 14일에 보훈단체와 조성부지 주민, 이장 및 주민을 모아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 부지 계획 및 의견수렴을 듣고자 하였으나 이에 군민 전체 설명회 전에 후보지 중에 최적 후보지로 평가된 교동2구 주민들 대상의 우선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교동리의 의견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민 설명회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에 넣은 현충공원 디자인 시안을 보며 사실상 부지 선정된 것이라고 판단한 주민들은 부지 선정과 현장 답사 참여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강하게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