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면에 위치한 덕진초등학교에 학생들의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새바람이 불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일 덕진초등학교를 찾아 신선화 교장을 만나보았다.

올해 부임한 신선화 교장은 작은 학교로서 가지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신선화 교장은 “올해 부임해 학교에 와보니, 모든 학생의 개별성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익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교직원과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감동적이고 든든한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덕진초등학교는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학교’, ‘삶을 위한 배움이 있는 학교’,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 라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철학으로 학생들을 성장시키려면 교육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신선화 교장을 비롯한 덕진초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지원가능한 각 기관이나 부처에 지원요청을 하였고, 정식적인 절차를 통한 지원 결정을 받아 지난해부터 학교 환경개선에 힘쓰는 중이라고 했다.

최근 급식실과 도서관, 정보실이 있는 2층 건물을 신축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의 식사와 다양한 지식 정보를 쌓을 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체력 증진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운동장과 학교 외부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운동장외 오래된 콘크리트 바닥은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트랙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고, 학생들의 안전로 확보를 위해 차량출입 가능 구역과 통제 구역을 분리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놀이동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덕진초 신선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부모 들은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덕진초등학교의 특색교육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통발효음식 만들기’ 프로젝트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함께 직접 우리 전통 발효음식인 간장과 된장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체험해 보는 프로젝트이다.

덕진초등학교는 ‘전통발효음식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얻은 결과물인 간장과 된장으로 마련한 음식으로 음식콘서트까지 개최하는 이색적인 교육 활동이다며 자부심을 자랑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장을 보관하는 장독대까지 보유하고 있는 덕진초는 이번 학교 시설 개보수를 위해, 이동할 장독대 위치 선정에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소통하며 신중하게 논의 하고 있다.

신선화 교장은 “9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학교 시설이 노후 된 부분이 많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덕진초등학교는 교직원을 비롯한 학부모들과의 소통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덕진초등학교는 올해 특수학급 개설 등 숲을 체험하고 즐기는 숲 공간과 지능형 과학실 마련을 계획 중이며, 개별 맞춤 교육과 함께 타인의 배려와 건강한 몸과 마음, 나아가 풍부한 감성을 키우고 가꾸는데 환경과 시스템을 갖추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