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립형 1호 시종밝은지역아동센터는 시종면 복지회관에서 지난달 22일 문화·체육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문화·체육한마당에는 센터 소속 아동과 학부모 및 지역 내 어르신들이 참석해 공연과 체육 행사를 즐겼다.

시종밝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봄부터 연습해온 뮤지컬 ‘흥부와 놀부’ 공연은 반응이 뜨거웠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문화체육한마당은 2023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잼잼 스테이지’에서 강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시종밝은지역아동센터 15명의 아이들이 연기와 노래 춤을 배워서 무대를 준비했다.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 중에 재미있고 활동적인 에피소드를 골라 이야기를 꾸민 뮤지컬은 관중들을 웃음 짓게 했고,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게 했다.

공연을 관람하신 어르신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을 보여 주어 고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으며, 공연을 보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해서 sns로 전송하기도 했다.

뮤지컬 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체육한마당 진행됐다.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홍팀과 청팀으로 나눠 ▲장애물 경주 ▲판 뒤집기 ▲사다리 달리기 ▲공 굴려 반환점 돌아오기 ▲미니 줄다리기 ▲피라미드 쌓고 고무신으로 피라미드 무너뜨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즐겼다.

특히, 장애물 경기에서는 승부욕에 몸을 날려 참여하는 아이들에 모습에 사회자가 자제 요청을 하는 등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 했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참여한 친구들 모두 금메달(초콜릿)을 목에 걸었고, 흥미진진한 경품추첨까지 이어지며, 부모님들과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종밝은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바쁜 농사철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