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영암여고 1학년 학생들이 2박 3일 완도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으로 첫 수련회를 다녀왔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련회 활동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했다.

출발 당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도 많이 부는 등 좋지 않은 기상상황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수련회장에 도착했을 때 비가 그치고 좋아진 날씨에 학생들은 안도했다.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강당에 모두 모여 수련회장 선생님들의 소개를 듣고 배정받은 방으로 가 각자 짐을 풀었다.

1학년 백합반 조희윤 학생은 “아직 학기 초여서 같은 반이여도 서먹한 친구들이 많은데 6명씩 방을 사용하게 되어 대화할 기회도 생기고, 같이 움직여야 할 때가 많아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영암여고 1학년 학생들은 수련원에서 3일 동안 활동하며, ‘제기차기’, ‘계란판에 탁구공 뒤집기’, ‘주제에 맞게 모두가 나오는 사진찍기’, 학생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장기자랑’ 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했던 1학년 매화반 임서희 학생은 “포스트 미션 활동을 통해 아직 학기 초여서 서먹했던 친구들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함께 협력하여 수행하는 미션이 많아 친구들간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었다”고 활동 소감은 전했다.

또, 1학년 매화반 김초린 학생은 “반 대항전으로 진행된 미니운동회는 특히 친구들과 협동심이 길러지는 활동이었다”며 수련회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암여고 1학년 학생들은 학기 초 친구들간의 서먹하고 어색했던 관계가 수련회 활동을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마지막 날 수련원을 떠나길 아쉬워하며 수련회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물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민서 학생기자 news@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