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비공식 ‘자유 급식 봉사’ 활동이 존재한다.

바쁜 급식시간 조리사분들을 대신해 홀로 환경도우미로 계시는 과학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여러 학생들이 자진하여 과학선생님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이 ‘급식 자율봉사’의 첫 발자국이였다.

학생들의 봉사는 2023년 8월부터 처음 시작되었으며, 매주 조식과 석식시간을 제외한 중식시간에 3인1조 구성으로 매주 한 번 씩 돌아가며 급식실 소독하고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학생들의 임무이다. 이 봉사는 현재 11월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 봉사에 참여하는 1학년 3반 김효정 학생은 “전교생을 포함한 선생님들이 모두 보고 있는데서 급식실을 소독 하는게 부끄러웠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께서 봉사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칭찬해주셔서 봉사를 하면 할수록 더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효정 학생은 “간식으로 나온 요거트나 음료를 먹고 재활용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꼈다며, 환경파괴를 멈추고 더 나아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환경 보존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영은 학생기자 news@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