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천황사로에 위치한 참발효연구소에서는 내외빈 100여명을 초대하여 전라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남도의 맛, 멋’축체는 전통 장맛과 제조방법을 계승하고 있는 김명성 소장과 곡성에서 전통옹기를 빗는 창아트 정희장 작가와 뜻을 모으고 유지해온 행사로 전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고 체험하는 취지로 마련하는 장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행사에는 사전에 초대한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전통 간장과 된장을 양념으로 한 전라남도 음식 30여종과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메밀만을 갈아서 굽는 메밀요리, 통배추를 절여서 담근 묵은 배추김치는 특허를 가진 기법으로 행사에서 인기가 높았다. 제법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를 찾아준 내빈들과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은 후식으로 마련한 꽃차와 식초 음료, 직접 빗은 전통주를 즐겼다.

일식당, 한식당을 운영하는 쉐프들은 스텝들과 행사에 참여하여 음식을 멋스럽고 맛있게 내었으며 이들은 김명성발효연구소 문화생으로 스승인 김명성 소장의 뜻을 지지하며 매년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전시를 마치고 귀국하여 참여한 창아트 정희창 작가는 현장에서 연가를 만드는 공연을 보여 내외빈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모든 옹기는 정작가의 작품은 눈으로 음식을 즐기는 남도의 멋을 살렸다.

오랜 인연으로 김명성발효연구소를 자주 찾는 탤런트 이승연씨는 “9년전 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인연으로 몸이 힘들거나 마음이 지칠 때 김소장님이 차려준 소박한 한끼 밥이 생각난다. 힐링이 되고 회복이 되는 아지트같은 곳으로 오늘 행사에 초대를 받아 새벽에 서울서 왔는데 여전히 행복하고 편안해서 좋다”며 세계적으로도 가치있는 한국의 맛과 멋을 유지하고 있어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성 소장은“그간 10년간 해마다 남도의 맛과 멋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손님을 초대해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그 관심이 늘고 있어 보람되며, 행사를 빛내기 위해 참여해준 쉐프들과 스텝들 그리고 내빈들게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현물 협찬으로 도움을 주신 지인들과 기업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