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주고받는 랠리 속 ‘화합-우정 돈독’

[2016년 10월 7일 / 제92호] 생활체육 탐방기 - [15] 기찬 탁구동호회 장정안 기자l승인2016.10.07l수정2016.10.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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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기찬 탁구동호회 창단… 동호인 “헤쳐모여”
탁구 공 하나에 이질감 ‘NO’, 또 하나의 가족

지난 4일 오후 7시 영암 국민체육센터 2층. 어둠이 짙게 내린 저녁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이날은 영암의 탁구 역사상 의미 있는 날이었다. 바로 그동안 무주공산이었던 영암읍에 ‘기찬탁구 동호회’라는 탁구동호회가 창단된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영암읍의 첫 탁구동호회의 창단이라는 의미 때문인지 이날 창단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이하남, 박찬종, 고화자 의원을 비롯해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 정계인사와 임철호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영천 탁구협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찬탁구클럽의 창단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에는 전동평 군수가 직접 시타에 나서며 기찬탁구클럽의 첫 시작을 알렸다.

사실, 영암읍에 거주하는 탁구동호인들에게 탁구동호회 창단은 오랜 숙원과 다름없었다. 변변한 전용구장이 없는 탓에 주민들은 그나마 영암읍과 가까운 신북 월출탁구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것도 지난 2010년 우리새마을금고 신북지점의 도움을 받아 월출탁구동호회가 창립됨에 따라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탁구를 즐기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었다. 그러던 중 군민체육센터가 영암읍에 건립되고 영암읍에 기반을 둔 탁구동호회의 필요성에 대한 탁구 동호인들의 염원이 더해지면서 약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며 기찬탁구 동호회가 탄생했다. 또 영암이라는 대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암의 고유 지명브랜드인‘기(氣)찬’을 동호회명으로 삼아 ‘기찬탁구 동호회’로 정해 단순한 탁구동호회가 아닌 지역의 대표 탁구 동호회로 발전해 나갈 요량이다.
초대 회장으로 위촉된 영암읍 보배교회 목사로 재임 중인 김성기 목사를 필두로 김윤호 상임부회장, 이원재 남부회장, 김성환 총무이사, 김경희 재무이사, 이경이 관리이사, 송 현 홍보이사 , 조도성 경기이사, 이나미 레슨관리이사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90여명의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
앞서 밝혔듯이 기찬 탁구회는 약 1년여 동안 철저한 준비를 거치면서 탄생한 탓에 일반적이 신생팀이 겪는 이타적인 분위기는 거의 없다. 특히 현재 회원들의 연령대가 40~50대인만큼 오래토록 함께 운동을 해온 동호인들이 많아 동호인들간의 이질감도 크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기찬탁구 동호회라는 공동체적인 동호회가 생겨남으로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동질감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 동호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성기 목사는 신생팀답게 성적보다는 탁구저변확대를 다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식적인 동호회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영암읍내 직장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직장클럽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탁구 저변을 확대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창단식에서도 한국전력 영암지사 직원들이 대거 찾아와 가입을 물어보는 등 창단 첫날부터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기찬 탁구동호회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예감한 듯 탁구대 10여대를 구비하고 동호인들이 마음껏 탁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뒀다.
그리고 체육센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소속 동호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탁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체육관 한 켠에서 레슨을 받을 수 있고, 기초교육을 받은 이후에는 클럽 내 회원들이 많은 만큼 실력에 알맞은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레슨에 따른 비용은 발생하지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다.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기찬탁구동호회의 고민은 역시 회원 모집이다. 연령층이 40~50대가 주류를 이루다보니 20~30대의 젊은 층의 동호인들 확충이 가장 큰 현안 과제이다. 이같은 애로점에 대해 동호회 관계자들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만큼 동호호의 활발한 활동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찬탁구동호회 김성회 회장은 “스포츠에서 승패도 중요하지만 저희 기찬탁구 동호회에서는 결과보다는 결과를 위해 흘리는 땀 한방울이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화목’을 최우선으로 삼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며 “기찬탁구 동호회는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갓난아기에 불과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손꼽히는 탁구 동호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탁구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탁구를 통해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김성환 총무이사 ☎ 010-3653-407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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