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영암군은 군청 낭산실에서 ㈜모헤닉게라지스, ㈜한삶이노베이션, 구림공업고등학교 등 3개 기업·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5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모헤닉게라지스는 삼호읍 일원에 제조시설 및 부대시설 건립 등에 38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고 겔로퍼를 완전 해체, 새로운 자동차로 재탄생 시키는 ‘수제자동차산업’의 굴지기업으로 관련부품 업체와 유관 연구업체 등 연관 산업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 파주에 있는 본사를 영암으로 이전해 4개의 관련기업이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이어, 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한삶이노베이션은 무화과·고구마·호박·파·당근 등 ‘과일·채소류 건조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며 17억 원을 투자해 올해 안으로 공장 건립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군과 ㈜모헤닉게라지스, 구림공업고등학교는 자동차 튜닝산업 및 수제자동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동시 체결했다.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모헤닉게라지스는 약 6개월간의 현장실습·기술교육 담당과 일정 자격을 취득한 교육수료생을 자사에 우선채용하고, 구림공업고등학교는 한옥건축학과 등 본교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하며, 군에서는 자동차튜닝산업과 수제자동차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동평 군수는 “군에 투자한 기업이 조기에 지역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삼호읍 일원을 F1 국제 경기장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