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는 가을을 맞아 ‘2023 우리학교 예체전’이 열렸다.

이번 예체전은 영암여중 전교생과 영암여고 1학년 및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중·고등학교 학생이 통합되어 청백전으로 진행됐다. 예체전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전에는 학년별, 팀으로 나누어 피구와 빅발리볼, 발야구, 줄다리기 그리고 체육대회의 꽃인 이어달리기까지 다섯 개의 주요 경기들을 진행했다. 또, 스포츠 체험부스, 영암여고에서만의 특별한 인생네컷, 학생회가 직접 만든 팝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오후시간에는 17개 팀의 넘치는 끼를 가진 영암여중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버스킹과 중간중간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영암여고 1학년 신다현, 황성원 학생은 “기획이 전체적으로 재밌고 좋았으나 시간이나 서비스 등 여러 부분에서 조금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쉬웠는데, 버스킹 공연을 할 때 퀄리티에 상관없이 들려오는 학생들의 큰 호응에 너무 감사했다”며 “이번 예체전에선 예술과 체육을 합쳐 진행시킨 특징이 있어 그만큼 흥미롭고 즐길 수 있는 행사 들이 많아 더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중학교와 함께 진행해서 여러 사람들의 장기들을 볼 수 있었던 버스킹도 인상깊었다. 그리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간식들을 제공해줘 좋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예체전은 여러 학생들이 땀 흘려 준비하고 함께 참여한 덕에 겨울이 찾아오는 늦은 10월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뜨거움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장혜윤 학생기자 news@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