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충청북도 진천군의 �껼天�지(root village)에서‘Swinging 땅끝 버스 투어’ 행사가 열렸다. ‘Swinging 땅끝 버스 투어’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2023 성장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된‘땅끝에서 재잘재잘’의 메인 행사로, 청년-청소년 연계 멘토링이 주된 내용이다. ‘땅끝에서 재잘재잘’은 주식회사 후일담, 케렌시아, 모닥모닥, 청년로컬문화 크리에이터연구소로 구성되고, 강진과 해남군 및 전남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농업이 중심인‘Swinging 땅끝 버스 투어’의 행사 장소는 진천에 뿌리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농촌의 미래문화를 만들어 가는 청년 마을인 충북 진천의 �껼天�지가 되었다. �껼天�지는 미래 농업 복합문화공간인 �꼍봬夏�(root square)를 거점으로 두고 스마트팜을 이용한 작물생산, 피아노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돌 제로베이스원의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기도 했다. �꼍봬夏箏� 스마트팜 연구실, 다양한 민물고기가 자라는 양어장, 여러 디자인의 건축물, 실내에서 식물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stem garden 등의 공간들이 있어 농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Swinging 땅끝 버스 투어’의 참여자들은 �꼍봬夏� 소개와 대표의 진로특강을 듣고, �꼍봬夏� 투어도 경험했다. 진로특강은 �껼天�지의 역사와 목적, 주요 사업, �꼍봬夏低맛� 독보적인 마케팅 수단 소개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마무리되었다. 진로특강 후 강진과 해남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진로 탐구, 농업 관련 기술 체험, 부모님 추천 등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Swinging 땅끝 버스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여러 가지 기술과 그 기술을 이용한 공간의 활용에서 창의력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땅끝에서 재잘재잘’의 구성 단체 중 후일담의 전지윤 대표는 각기 다른 관심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기술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 농어촌 학생들을 보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으며, 기술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꼍봬夏低� 방문한 후에는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농어촌 학생들이 수도권의 학생들과 동등한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농어촌 학생의 성장을 위한 활동들이 강진과 해남에서 시작하여 영암, 장흥, 무안 등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또한 �꼍봬夏楮� 같이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촌 역시 농어촌 지역에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이서현 학생기자 news@wooriy.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