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9일 영암군 청년 마을 ‘허밍스테이션’의 거점 공간인 영암 공영 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대군민 오디션 ‘허밍라이브’를 진행했다.

‘허밍라이브’는 영암의 예비청년들과 타 지역 청년들이 모여 다채로운 공연과 노래 경연을 진행하며, 평소에 고요했던 영암군 터미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영암군 청년 마을 ‘허밍스테이션’이 13: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되었다.

영암군 청년단체 문화창작소(공동대표 전민수, 김정관)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영암군 공영 버스터미널을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를 비롯하여, 조정현 도시재생협의체 위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지역의 문화 활력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문화창작소 전민수 대표는 “군민의 발이 되어 주었던 공영터미널을 청년들의 재기발랄함으로 다시 방문하게 만들고 싶다”며 “이후 거점공간의 정비가 끝나면 열릴 발대식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청년 예술가들이 계속해서 영암을 찾아오고, 이곳에 정주하면서 남기는 활동들이 많이 알려져서 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이 찾아오는 영암을 만들어가기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고, 들어오는 영암이 되고, 나아가 지방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암군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영암군은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과 실현을 노력해야 하고 이를 요구하고 참여하는 군민으로서의 능동적인 태도가 청년기회도시로 가는 시작이고 준비일 것이다.

남궁효원 시민기자 new@wooriy.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