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농어촌육성재단과 (사) 바른 지역 언론연대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2023 나래 청소년 기자단 활동의 첫 시작인 발대식이 대전 애트에서 개최되었다. 나래청소년에서 ‘나래’라는 명칭은 2022년의 1기 때 활동한 남궁현우 기자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나래’는 농어촌청소년들의 생각, 감정, 기세를 힘차게 펼치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의 바른 방향을 읽어내는 기자의 소명을 잘 나타내는 뜻을 지니고 있다. 2022년 1기 나래청소년기자단을 이을 2023년 2기 나래청소년기자단은 경기 김포, 경기 안성, 전북 정읍, 전남 영암 등 전국 10개 지역의 청소년 기자 19명과 청소년 기자가 소속된 언론사 또는 청소년 기자 거주 지역의 인근 언론사 멘토 1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대식은 재단 및 나래기자단, 멘토 및 관계자 소개 등으로 이루어진 오리엔테이션과 임명장 수여식, 2023 나래청소년기자단 활동 안내, 참가자 간 교류 활동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2023 나래청소년기자단의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재단 사업현장 취재, 기사 작성 및 일경험 지원, 농어촌지역 청소년기자단 연합 교류활동이 있다. 나래청소년기자단은 농어촌지역 정책발굴 및 담론 확장,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재단에서 마련한 2023 농어촌 청소년 정책발굴 원탁회의 운영사업 현장에 가서 각 권역별 청소년들의 의견과 여러 상호작용을 조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발대식에서 나래기자단은 이 원탁회의 운영사업을 취재하기 위해 기사의 제목, 기사의 주제, 인터뷰 대상과 질문, 원탁회의 장소까지의 이동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고 발표하였다. 논의 중 몇몇 조가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었지만 재단 관계자와 여러 지역언론 멘토들의 조언을 들으며 논의와 본인이 취재하고 싶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발표 후에는 지역언론의 멘토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생각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었다. 나래 기자단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재단의 사업 현장을 취재하여 기사를 작성한다. 기사를 작성한 후에는 각 지역 언론 멘토의 피드백을 받고, 작성된 기사는 지역언론 신문에 실릴 예정이며 원고료도 받을 수 있다. 어른이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참신하고 새로운 생각을 알릴 나래청소년기자단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높아진다.

이서현 학생기자 news@wooriy.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