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농협은 지난28일 대봉감산지종합유통센터에서 50여명의 생활개선영암군연합회원들에게 대봉 감물 천연 염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금정농협은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화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인 대봉감 미숙과를 감물 염료로 추출한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한 감물 염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감물 염료 외에 천연염색 강사 및 소재를 같이 지원하고 있으며, 가까운 보성에 지원한 감물 천연 염색 체험 지원사업은 반응이 좋아 추가 지원하여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금정농협 산지종합유통센터 김정현 상무는 “작년 미숙과가 많았고 이를 가공한 염료가 활용도가 낮아 현재 일부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며, 올해는 감물 염료로 가공하지 않고 미숙과 상태로 폐기를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감물과 함께 강사 지원하는 감물 천연 염색 체험 독려 공문을 지자체와 인근 학교등에 보내어 권하고 있으나 현재 보유중인 재고를 소진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관할 지자체나 군민들의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여 주길 당부했다.

지역내 농촌자원을 활용하면서 회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신청한 생활개선영암군연합회 이경자 대표는“금정농협의 물적,인적 지원외에 생활개선영암군협회에서 일부 부담하고 체험에 참여한 회원 개인 부담을 더해 인견 이불을 감물로 천연 염색하는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미숙과 활용한 연계사업이 초기의 계획과 취지대로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여름 이불로 좋은 인견에 천연 염료로 염색을 해보는 체험은 기성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다소 번거로울수 있으나 내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보람도 있고, 회원들과 교류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니 다른 단체에서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장을 찾은 금정농협 최영택 조합장은 환영인사를 전했고, 영암군의회 고화자 부의장은 농촌자원 활용에 적극적인 참여에 격려를 표했다. 대봉 감물 천연 염색 체험 문의와 신청은 금정농협 산지종합유통센터 민재진 팀장(010-8585-7778)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