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영암읍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지난 3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영암읍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우승희 군수와 임문석 영암읍장, 신승철·손남일 도의원, 강찬원 군의장, 영암군의회 의원 및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읍민, 향우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식전행사인 ‘氣찬풍물패’를 시작으로 ‘무당춤’, ‘라인댄스’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됐다.
이어서 조문식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기념식이 시작됐고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 효행자 상·읍민의 상 시상 및 공로패·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에서는 ㈜명성제분 차경숙 대표 5백만원, 칸라이팅 곽광호 대표 3백만원, ㈜하나이엔지 문병로 대표가 2백만원을 기부하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계속해서 시상식에서는 영암읍 신정마을 이은진 씨가 효행자 상을, 영암읍 망호정마을 이경호 씨가 읍민의 상을 수상했고 영암농협 마광석 이사는 감사패를, 전 영암읍장 임용기씨는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윷놀이, 훌라후프, 투호 등 체육행사와 함께 16개 마을 대표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축제와 같은 분위기속에 행사가 마무리 됐다.

임문석 읍장은 “오늘 읍민과 향우들께서 보여주신 열정을 바탕으로 영암읍을 소통과 화합, 번영의 장으로 만들고, 경로효친 사상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