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는 겨울철 크고 작은 화재에 대비하여 초기소화에 효과가 좋은 차량용 소화기와 주방용 소화기를 비치하길 당부했다.

차량화재는 인적이 드문 외진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발생 시 소방력이 도착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수 있으며, 이 때 초기소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소방서의 설명이다.
또한 현행법상 5인승 이상의 자동차부터는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다.
주방화재 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기존 분말소화기로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화의 우려가 있다.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는 질식효과와 더불어 냉각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식용유의 불꽃을 제거하는 동시에 온도를 낮춰 효과적으로 주방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초기소화에 필수적인 차량용·주방용 소화기 설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