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는 지난 20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5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28일간 진행된 제2차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내년도 본예산, 27건의 조례·규칙 및 동의안을 심의·의결하는 일정이었다.

의결 사항을 살펴보면 ‘영암군 액화석유가스 공급 지원 조례안’, ‘영암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 2건과 영암군의회 운영을 위한 ‘영암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조례·규칙 개정 3건, 영암군수가 발의한 ‘영암군 법무행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영암군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등 20개 안건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진행해 지적사항 31건, 제안사항 15건, 수범사례 2건을 제시했다. 또한 감사 중 현장 확인으로 신북·군서 정수장과 쌍정제를 방문해 영암군의 장기 가뭄 종합대책과 점검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종합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편,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의원들은 건의문과 5분 발언으로 지역민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제1차 본회의에서 강찬원 의장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혁신과 적극행정 추진’건의문으로 인구감소·기후변화 등 시대적인 과제 대응을 위한 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7대 정책을 건의했으며 제2차, 제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은 고화자 부의장의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전략적 대비’ 를 내용으로, 고천수 의원의 ‘삼호읍 나불도 활성 방안’ 정책 제언으로 집행부에게 당부 말을 전했다.

특히, 제3차 본회의에 진행한 박영배 의원의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로 영암군 유치를 위한 건의문’은 영암생태관광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영암군의회의 진심을 전하고자 수건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덧붙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원안대로 가결 204억원이 증가한 7천 998억원을 확정했고, 2023년도 본예산은 각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조사 결과, 총 54건 70억 693만 5000원을 삭감, 예비비에 증액 편성 반영해 내년 총 6천 413억원의 예산안을 본회의에 최종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강찬원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이번 회기에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지적하고 제안한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