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가 지난 7월 제9대 의회 출범 이후부터 쌀값 폭락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농민·농협(RPC)에 예산을 지원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의회는 제295회 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8일 3차 본회의 중 이만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암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쌀 가격안정을 위한 생산자 단체인 농협과 RPC에 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제3회 추경예산에 쌀 가격안정 경영지원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해 2021년산 생산벼 전량 매입 후 큰 폭의 시세 하락으로 인한 재정 적자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협(RPC)에 금년 말까지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쌀값 폭락으로 농민 소득 감소분 지원을 위해 2023년 본예산에 39억 원을 편성, 지역농협별 권장품종을 계약 재배해 농협에 수매한 실적을 근거로 수매출하장려금을 130만포(3000원, 40㎏)에 지원해 쌀 가격안정과 벼품종 단일화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강찬원 의장은 “농협이 지역쌀 전량수매를 통해 발생된 손실인 만큼, 공익적 기능을 인정해 손실 일부 지원과 농민 소득 보전을 위해 군의회에서 집행부로 요청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의정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에서는 지난 7월 쌀 가격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농협·농업 관련 단체와 연석 간담회, 제291회 임시회에서 정운갑 의원이 쌀값 폭락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9월 중 전남 시군의장협의회에 건의안 강찬원 의장의 대표 발의 등으로 올 한해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