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23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함께 만들어요 혁신 영암! 영암 정책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올해 영암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영암군은 그동안 군민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군 누리집(홈페이지), SNS, 모바일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왔다.

정책 페스티벌은 토론 88명, 토론 보조 12명, 군 관계자 39명, 행사업체 3명 등 총 142명이 참여한 이번 정책 페스티벌은 인구복원, 농업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토론 주제를 가지고 군민이 선정한 군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토론은 참여자 의견 사전 조사를 통한 팀별 토론 주제를 선정하고 팀 구성을 한 뒤 팀별 토론규칙 설명, 토론 및 토론 결과를 취합한 뒤, 12개 팀 대표들이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최성희 씨, 신동원 씨, 김여송 씨는 65세이상 군민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영암군 어린이 특화 문화관광 단지 조성, 달빛축제와 지상의 별(반딧불이) 등의 주요 아이디어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이디어 발표는 지난 9월부터 공모한 총 68건의 정책 아이디어 중 1차 내부심사를 거쳐 총 6건의 아이디어를 1차 선정한 후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에서 실시한 2차 군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택된 3건이 본선에 진출해 이날 토론자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군민은 “그동안 군정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생각을 다른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정책 페스티벌에서 성심을 다해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고 토론해주신 모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토론회가 일회성이 아닌, 군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지속적인 채널로 자리매김해 군민이 만족하는 ‘공감 군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와 토론 결과물은 군청 해당 부서의 검토를 통해 군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페스티벌을 정례화해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행사는 참석자 등록, 개회 및 국민의례, 우승희 군수의 인사 말씀, 정책 토론회, 토론 마무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