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사봉 의병 양방매 치유축제가 지난 12일 금정면 유토길 113 신유토 마을에서 열렸다.

영암군이 주최하고, 영암교육청과 영암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우승희 군수, 강찬원 의장, 최광표 교육장, 김한남 원장 등과 축제 관계자들 수십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박말녀씨의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이영주 농식품유통과장의 감사패 전달, 빛가람 종합병원과 신유토마을 자매결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양승희 선생과 영암 어린이 가야금 산조, 광주시문화재 문명자선생과 영암 제자 가야금 병창, 한국무용 김인순 선생과 제자의 공연, 주권기 가수와 하모니카 연주로 진행됐다. 치유와 부스 체험 행사의 가운데 하나인 치유밥상과 치유약초 체험도 이뤄졌다.  

강병연 행사 위원장은 “금정면 청룡리 마을에서 태어난 의병 양방매 선생은 호남지역에서 의병장 중 한 사람인 강무경의 부인으로 남편을 따라 의병이 돼 항일전에 나섰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이다”며 “이러한 뜻과 정신을 기리고 국사봉 일대의 약초와 주먹밥을 먹으며 생활했던 그 취지를 기억하고자 이같은 치유 축제를 열었다. 축제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