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축산농협은 2017년 본점종합청사, 한우프라자, 하나로마트, 조사료창고 등 인프라 구축에 약 150억원의 고정투자를 하면서  금리부담과 약 10억원에 이르는 감가상각비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취임한 이맹종 조합장은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운동을 펼쳤다.  

이맹종 조합장은 의식의 변화와 인재양성을 통한 인력과 조직을 혁신하고 선택과 집중, 구조조정, 핵심 사업에 역량강화를 통해 경영을 혁신한 결과, 지난 4년 동안 전국농축협 종합업적평가 3년 연속 최우수상, 축산사업부문 전국 1위, 한우개량 최우수 축협, 손해보험 연도 대상,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 수상, 농협최초 제정된 상인 ‘함께하는 유통혁신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영암축산농협의 골든타임을 3년으로 설정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전 임직원이 피와 땀과 눈물의 경영혁신운동의 결과이다. 

이맹종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고맙다”며 “조합원들이 조합사업 전이용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체사업 부문에서도 2019년도 이맹종 조합장 취임 당시 총자산 1천 580억원에서 현재 2천 60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 39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 3800만원으로 약 7억원, 229% 증가했다. 
또 조합원 실익증진 및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지출하는 교육지원사업비는 6억 80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지난 2017년에 개장한 도포면 한우경매시장은 이제 전남 최고의 출하 두수, 최고의 경락가격이 형성된 시장으로 발전해 한우농가 물류비용 절감 등 한우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 전라남도로부터 매년 4억원 씩 3개년 사업(12억원)으로 추진하는 전남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으뜸한우)은 영암한우 개량을 통한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영암 으뜸한우 송아지는 전라남도 참여 조합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가축시장에서도 두당 약 40 ~ 50만원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농업에서도 종자 산업이 중요하듯이 한우개량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앙회로부터 1억원 의 예산을 지원받아 최선을 다해 추진함으로써 영암한우를 전국최고 한우생산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축산농협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고환율,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3회에 걸쳐 사료가격이 약 30% 급등함에 따라 2회 4개월에 걸쳐 약 3억원의 사료가격 인하판매로 조합원 경영비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조합원 생일선물 보내기 운동, 건강검진 확대, 조합원자녀 장학금 확대, 영농자재지원, 가축인공수정교육 및 축산기술 지도사업 등을 통하여 소득증대 및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 명실공히 전남을 넘어서서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영암축산농협은 대한민국 축산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 축협으로써 조합원·고객·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협을 목표로 오늘도 뛰고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내년도에는 총자산 3000억원, 교육지원사업비 2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이 만족할 때까지 오직 조합원께 충성하는 초심으로 임직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