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가,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한 다음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암군 공론화위원회는 1차 표본조사(설문 인식조사), 군민참여단 구성, 사전 숙의 및 토론회, 권고안 발표, 권고안에 따른 정책 결정 등이 포함된 공론화 세부 일정 계획을 지난 8월 확정했다. 

현재까지 공론화를 수행하기 위한 민간전문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마쳤고, 제안서 평가를 위한 후보자 모집 공고도 끝냈다. 
1차 표본조사(설문 인식조사)는 연령과 지역 조사항목 등의 조사범위를 정해 군민의 전체적인  의견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이후 목포시 50명 광주시 250명으로 구성된 군민참여단 사례를 참고해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론화 위원회는 중립성과 공정성, 책임성 등의 원칙에 따라 이해관계자가 아닌 법률과 조사통계, 소통, 갈등관리 전문가 등 4개 분야로 구성될 계획이다. 첫 회의는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위원장 선출 및 위원 구성과 더불어 향후 공론화 추진방향에 대해 토의시간을 갖는다. 

공론화 위원회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의 공론화 모델 설계를 비롯해 숙의과정 진행, 군민참여단 최종의견 수렴 과정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모든 숙의 과정이 끝나면 공론화위원회는 영암군민을 대표하는 군민참여단의 뜻에 따라 우승희 군수한테 보고 후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참여형 공론화는 기본원칙을 충실히 반영해 군민들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영암에서 첫 시도 되는 실험적인 조사이다”며 “진정한 군민의 공론을 확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