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 과학동아리 SOS 학생들은 텃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텃밭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여러 작물을 기르기 위한 모든 과정이 학생들에 의해 이뤄졌다.

SOS학생들이 직접 밭의 큰 돌을 골라내고, 고랑을 파고, 잡초 방지를 위한 비닐을 설치하고 여러 작물들을 직접 심었다. SOS 학생들은 텃밭을 구성 후, 2명씩 5조를 구성해서 텃밭에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주며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무슨 취지로 텃밭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나요?’라고 물었다. 
박민희 외 SOS 동아리 학생들은 “저희 SOS 동아리원 모두 작물을 어떻게 심고, 재배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텃밭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식물의 생애를 관찰하고, 작물의 성장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호기심들을 해결하기 위해 텃밭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또, 이들은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농업과 친숙해지고, 우리의 자원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 또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밝혔다. 
‘텃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에는 무엇이 있으며, 그 작물들을 재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라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이들은 “저희 SOS가 관리하는 텃밭에서는 상추, 깻잎, 방울 토마토, 호박, 여주 등을 키우고 있어요. 저희가 키우는 이런 작물들은 완전히 자라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여러 작물들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이러한 작물들을 선정해서 재배하게 되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텃밭에 매일 가서 물을 주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자라나는 식물들을 관찰하는 즐거움에 SOS학생들은 매일 텃밭으로 향한다. 탐구에 대한 호기심과 그들의 멈출 줄 모르는 실험정신이 끝까지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서가연 학생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