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779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7053억원, 특별회계 636억원, 기타특별회계 106억원 규모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6833억원 대비 14.08% 증가했다. 
민선 8기 이후 처음 편성된 이번 추경안은 우승희 군수가 강조해 온 지역현안사업 등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가장 주목할 분야는 무엇보다도 농업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이다.  
영암군은 영암 도시가스 공급사업 70억원,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 15억원,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 4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기능별로 보면 13개 분야 가운데 농림해양수산 분야 1875억(24.05%),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1510억(19.37%), 환경분야 989억(12.70%), 국토및지역개발분야 815억(1046%) 순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27억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39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장려금 28억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2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4억원, 가축전염병 이동제한 농가 소득안정지원 11억원 등을 농업안정을 위해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생활지원비 23억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지원금 11억원을 반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을 지원하고, 군민의 생활안정 도모와 지역현안사업을 반영하는 등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