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25일 영암군민회관에서 도시가스 공급 관련 기념 점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점화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손남일과 신승철 전남도의원,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각 군의원, 도시가스 대표,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사장, 마을주민 등의 50여 명이 참석해 영암도시가스 개통을 축하했다. 
영암군은 2020년 1월 ㈜목포도시가스와 삼호읍과 학산면, 군서면, 영암읍 소재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최종 공급 배관 설치를 끝냈거나 끝낼 계획이다. 
영암군과 ㈜목포도시가스는 군비와 도비 목포도시가스의 자체 사업비 등 총 157억 원을 들여 

41.03㎞에 이르는 구간과 배관을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단독 및 공동주택, 일반용 시설 등 총 2천976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으로, 8월 말 기준 2천290세대(영암읍 1천931, 군서면 147, 학산면 212)가 최종 공급계약을 맺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되고, 물가상승으로 가계지출이 부담되는 시기에 도시가스 공급이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기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호읍 일부만 공급돼 동부권 주민들의 소외감이 있었지만,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오랜 숙원사업 해결로 동서간의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복지가 실현되고, 농공단지 등 공급망 확충으로 기업유치 등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