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故 최현열 선생 7주기 추모제 열려

[2022년 8월 26일 / 제381호] 영암우리신문l승인2022.08.26l수정2022.09.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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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분신했던 애국지사 故 최현열 선생의 7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주관해 지난 20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광주전남추모연대’,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회원들이 참석해 ‘친일청산’과 ‘아베정권에 맞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정의로운 역사를 찾으라’는 최현열 선생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겨보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추모제는 민족민주열사 묘역 인근 유영봉안소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묘역에 들러 헌화의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됐다.
김선호 전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고문은 추모사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회복을 명분으로 대일 저자세 행보를 취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성토하고 “대법원의 승소판결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총진군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추모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윤영덕 국회의원 등이 조화와 추도사를 보내 마음을 함께하기도 했다.

우승희 군수는 “최현열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 선생님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계신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의 뜻을 잊지 않고, 숭고한 애국심과 용기가 미래세대에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한편 故 최현열 선생은 덕진면 영보리 출신으로 1932년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故 최병수 선생의 아들이며, 국권회복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문제에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서울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직접 참가했었다. 지난 2015년 8월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친일 망언’과 ‘정부의 무관심’을 규탄하며 스스로 분신 항거해 사고 발생 9일 후 운명했다.

   변중업 시민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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