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주관한 ‘청소년 꿈다락 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꿈이 많으면 즐겁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활기를 부여하고 놀이 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열렸다. 또한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영암고 졸업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DJ뮤직박스 공연으로 시작됐고, 이어 청소년동아리 팀의 공연과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멋진 댄스 공연을 보여준 김지수 영암여고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공연할 때 우리에게 환호와 응원을 줄 때 꿈도 기쁨도 두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는 또,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친구들을 위해 첫 야외 물놀이 체험 에어바운스를 준비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비트메이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부스와 아이싱 쿠키, 페이스 페인팅, 환경 프로젝트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한 정책나무에는 영암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정책 및 제안을 작성해 나무에 거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에 행복한가정상담센터와 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 창의나루 등 재능기부를 통한 자발적인 동참은 지역사회 자원 연계로 이어져 이목을 받았다. 

이밖에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은 보여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모든 참여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멋진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청소년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청소년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놀이 문화의 공간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