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18일 군서면 남송정마을에서 올해 ‘우리도 육성품종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 및 관심 농가’를 대상으로 벼 육묘상 관주처리기술 현장 연시회를 실시했다.

관주처리란 액체농약을 사용할시 약액을 주입 또는 살포하는 기술로, 이번 육묘상 관주처리기술인 ‘그로모어’는 약효 지속기간을 90~100일 정도 유지해 힘을 덜 들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앙 1~3일 전 육묘상에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1판당 400mL를 관주처리 후 논에 이앙함으로써 병해충 방제 횟수 절감으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 농법이다.

육묘상 관주처리기술은 조생종은 모판 1회 처리, 중만생종은 모판 1회 처리 후 출수기 1회 방제로 잎·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애멸구, 이화명충, 혹명나방, 벼멸구 등 주요 병해충 사전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쌀 생산량을 8% 이상 증수 효과가 기대되며 전남 쌀 500kg/10a 달성을 위한 안성맞춤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병해충 방제에 드는 시간 및 방제 횟수 절감으로 생력 방제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 보급 및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