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암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전 한농연 영암군연합회장과 영암군이장단장을 지낸바 있는 신승철 씨가 영암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의원 영암군제1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승철 전 이장단장은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영암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신승철 예비후보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달 1일과 18일부터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의 예비후보 등록 신청이 시작되었지만, 대통령선거에 가려져 사실상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특히 주요 정당들이 대선 전 예비후보 등록을 차단함에 따라 입후보 예정자들이 등록을 미루고 대통령 선거운동에 힘을 보탤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각 예비후보의 사전 심사를 통해 검증을 마치고 예비후보에 등록하도록 했으나, 대선 이후 예비후보 등록이 촉박해짐에 따라 예비후보등록과 후보 검증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군수, 군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제8회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소속 영암군수 후보로 뛰었던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이 영암군수 선거에 재도전을 밝히며 출마선언을 개최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박소영 전 국장은 “침체와 부진에 빠진 영암에 역동성을 불어 넣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새로운 영암시대를 열겠다는 책임감과 열정으로 재도전하게 되었다”면서 “오랫동안 쌓아온 지방행정의 노하우로 영암 발전을 위해 혼을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현재 전라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에는 진보당 민점기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이 홀로 등록했으며, 전라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는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 김대중 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이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