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중년’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을 가꾸고 행복을 추구하며 젊게 젊게 생활하는 중년’을 뜻하며 현재 노인·고령자를 대체하는 정책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노동시장에서 퇴직 후 재취업에 종사하는 활동 등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의 5060 세대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신중년 일자리사업은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의 인력을 지역사회서비스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서 누리과정지원, 급식코디네이터 2개 사업이 선정 국도비 2억 4천 7백만 원을 지원받아 총 27명의 신중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중년 참여자는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미취업자로 업무와 관련된 3년 이상의 경력이나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며 선정될 시 사업 수행기관인 (재)전남인력개발원 및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누리과정지원 사업은 아동관련 자격 및 경력 보유 신중년을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파견하여 학습 및 놀이지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여 21일부터 수행기관에 신청가능하다. 

한편, 급식코디네이터 사업은 지난 1월 참여기관 및 참여자를 모집 및 선발해 지역 내 12개 사회복지기관에 조리 관련 경력 및 자격을 갖춘 신중년을 12명을 파견해 급식과 조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지역 내 신중년 퇴직 인력이 지역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경력과 경험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