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영암군이 5월 말까지를 ‘임산물 불법 채취 계도 및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림자원 보호에 나섰다.

이번 단속활동은 봄철 등산객이나 차량 등을 동원한 전문 채취꾼의 불법 임산물 채취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한 사람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또한 지역주민이라도 채취에 앞서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역시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선 계도 후 단속’ 방침을 원칙으로 내세우면서도, 소유자의 동의 없는 임산물 채취는 엄연한 불법임을 군민들이 인식하도록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해 귀중한 산림 식물 자원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나 산림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