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레일과 삼성전자 공채에 최종 합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자로 영암전자과학고에서 교명을 변경한 전남에너지고등학교가 2021년 하반기 한국철도공사(Korail) 신입사원 채용에 최종합격자 1명을 배출한데 이어, 삼성전자 DS부문 채용에도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 11일 전남에너지고는 3학년 정보통신과 강도훈 학생(코레일 전기통신분야)과 장주희 학생(삼성전자 DS부문)이 취업의 문이 특히 좁은 공기업과 대기업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전공 공부와 자격증 취득을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이번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과 서류전형, 필기시험(공기업: NCS직업기초능력.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인성 및 상황면접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 합격에 이르렀다.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신입사원 채용(고졸공채 분야) 합격자 강도훈 학생은 “전남에너지고에 진학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가 있었다”며 “방과 후 교육시간을 통해 직업기초능력 학습, 전문 강사의 맞춤형 면접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에 최종 합격한 장주희 학생은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 공기업, 대기업 등에 취업을 원하는 중학생 후배들도 전남에너지고에 입학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호 전남에너지고등학교 교장은 “코로나 19에 따른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도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직업교육에 최선을 다해준 결과 공기업과 대기업 합격이란 성과를 얻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힘써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온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전남에너지고는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너지고는 ▲공기업 1명(한국철도공사) ▲대기업 4명(삼성전자 1명, 삼성SDI 1명, 엠코코리아 2명) ▲ 공무원 2명(군 공무원 포함) 합격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