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기 누가 데리고 있을까

[2016년 7월 29일 / 제84호] 우리 할머니집 마실꾼들 이야기 - 3 영암우리신문l승인2016.09.28l수정2016.09.28 09: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시인 조 정
(영암읍 회문리 출생)

인공 편에 든 사람들 도망칠 때 우리 뒷집 떼보네도 식구대로 산으로 갔어야 음력으로 정월잉게 말도 못 하게 추왔것냐 안

그날 밤에 빈집서 애기 우는 소리가 징했니라 그때는 해 지먼 문 밖 걸음을 못 항께 으짤 방법도 없재 징상시럽게 애기가 울어서 식구대로 잠을 못 자는디 세복 되서사 잠잠해지등만
아침 일찌거니 우리 아바님이 가셌는디 시푸라니 얼어서 숨만 붙은 애기를 따순 방에다 뉘페농께 금방 얼룩덜룩하니 살이 부커 올르다가 깩 소리도 못 내고 그냥 죽어불드라야

백일도 안 된 애기를 거름배미에 띵게놓고 간거시여 어매가 들쳐 업은 것을 사나그들이 뺏어 내부렀을 테재

그란디 진달래 피기 전에 언제언제 밤중에 떼보네 각시가 가만히 왔드락해야 고짱네로 와서 혹간 누가 즈그 애기를 데꼬 있능가 묻드라여

영암우리신문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암우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박노신   |   편집인 : 우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용희
Copyright © 2019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