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농협은 지난달 30일 도포면 벼농사 현장에서 품질 좋은 영암쌀 생산을 위한 벼 재배 현장 평가회를 전남농업기술원 벼 담당자와 벼재배 농업인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덕진면, 도포면 지역 내에서 최고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중심으로 품종에 대한 특성을 비교 및 농가 재배포장을 방문하여 생육상황을 관찰하고 농업인의 의견 수렴 및 우리지역여건에 맞는 품종에 대한 현장 학습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미질 좋은 영암쌀 생산으로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드문모 심기 및 모판 상자처리 등 드론을 활용한 비료, 농약, 종자살포 작업기를 전시하여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에 재배할 품종을 선정하고 벼 재배 안전성을 위해서 지역 적응 품종을 2~3개 안배해야 한다고 공유했다.

올해 기상학적 특이 사항으로 못자리시기에 저온과 및 잦은 강우, 지난 7월 고온, 지난 8월 중하순 잦은 강우와 저온이 발생했다.m특히, 해충의 경우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외에 발생량은 적었으나 출수기 이후 유숙기까지 잦은 강우로 인해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도열병, 세균성잎마름병등의 병 발생이 올해 증가했다.
올해 비료를 많이 준 논과 적기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한 논을 중심으로 이삭마름병 등 병해 발생이 증가하고 가을장마 등으로 작황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등숙기 기상에 따른 후기 물관리, 등으로 완전미 비율을 높이는 적기 수확을 실천해줄 것을 공유했다.

한편 영암낭주농협은 올해 덕진면 친환경 유기농업집적화 단지 580㏊ 육성과 도포면, 덕진면 벼 재배면적의 92%를 새청무 벼 단일품종 생산단지를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까지 1950㏊를 조성했으며 특히 새청무벼는 밥맛이 우수하며 도복 및 수발아에 강한 품종으로 농협에서도 벼육묘 12만 상자를 공급, 볍씨 알선공급, 병해충 공동방제 4회 총면적 2500㏊등 농가가 안정적으로 미질좋은 벼를 생산하도록 9500만원에 예산을 세워 지원 할 계획이다.

영암낭주농협 이재면조합장은 “이상기상과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농업을 위해 힘써 주신 분들께 감사와 위로에 말씀드리고 특히 봄철 저온으로 못자리, 모내기 초기관리에 어려움과 여름철 폭염·가뭄, 가을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농하시느라 농업인분들께서 고생이 많으셨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품질의 영암쌀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품종을 선정하고 수확기에 농가 희망전량을 수매하여 미질유지를 위한 보관시설 관리를 잘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