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을 끝으로 40여년의 교직생활을 정리하는 영암고등학교 김영식 전 교장을 찾아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김영식 교장은 지난달 31일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영암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교직생활 동안 김영식 교장은 “자신의 삶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미래를 꿈꾸고 인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주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학교를 만들고자했다.

이를 위해 “학생 자신들이 스스로를 북돋우며 학교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도 신뢰와 사랑으로 한결같은 교육을 베풀 수 있도록 교육력을 발휘하여야 하겠지요”라며 학생과 학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김영식 교장은 지난해 3월 1일자로 영암고등학교에 들어섰다. 교직의 마지막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선을 다해 보람과 소명감을 위해 복무하자는 생각으로 영암고등학교에 왔는데 지나고 보니 짧다면 짧은 1년 6개월이었지만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영식 교장은 영암고등학교의 오래된 교훈을 자유, 정의, 진리로 변경하며 학교 발전에 앞장섰었다. 영암고를 거쳐가는 학생들이 자주적인 삶을 살아가는 정의로운 시민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영암고등학교에서 영광스러운 교직생활을 마쳤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