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버젓이 주차하는 비양심적인 행위가 여전하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위반차량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농협 영암군지부 앞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는 ‘주차 위반 보다 훨씬 강력한 처분을 받는 위법 행위’의 제보가 들어왔다. 
차량 3대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포위한 상황이었다. 어느 차량이 가장 나중에 막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 아닌, 3대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주차방해 행위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보다 더 악질로 판단하며, 통상 50만원(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어 있다.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장애인 주차구역에만 주차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물건을 쌓거나 그 통행로를 가로막는 등의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