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주 많은 비가 온 뒤 폭염에 따른 고온다습의 환경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주를 1차 병해충 중점 방제와 예찰 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작물 관리요령 전파와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군은 장마철 비가 내리고 일조부족 등으로 뿌리 활력이 저하되면서 수세가 약화된 상태에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벼의 경우 침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새물 걸러대기로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멸구류, 먹노린재 등 각종 해충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관심 있게 예찰해 발생 포장에 방제를 추진해야 한다.
원예작물(고추, 깨 등)의 경우, 수세가 약한 포장에 요소 0.2％액(물 20ℓ에 요소 40ｇ 희석)을 살포하고 역병, 탄저병이 급속히 발생하므로 치료제와 보호제를 동시에 살포해야 한다.
과수류(배, 단감, 무화과 등)의 경우, 낙과된 과실은 모아서 조속히 포장 밖으로 치워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탄저병, 역병, 흑성병 등을 비가 오기 전후 예방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조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작물별 생육이나 병해충 관리 기술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전 직원이 모두 출장과 농업인상담소 등으로 적극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